■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차재원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월북한 김 모 씨가 북한으로 향하던 지난 18일 행적이 드러났습니다. 헤엄 월북 과정 구체적으로 드러났죠? 시간대별로 정리해 주실까요?
[이현종]
그렇습니다. 18일날 새벽 2시 46분쯤에 강화군의 연미정이라는 데가 있습니다. 거기 정자같이 만들어 놓은 건데 그 배수로를 통해서 일단 들어갔어요.
그래서 빠져나가서 여기 보시는 것과 같이 유도라는 게 무인도입니다. 김포 같은 경우는 앞에 있고 여기 김포에 해병대 2사단이 있어요.
바로 그사이를 헤엄쳐서 바로 북한 측인 탄포라는 데 4시에 도착을 한 거죠. 그러니까 대략 보면 1시간 20~30분 정도 수영을 해서 간 것인데 문제는 연미정에서부터 CCTV부터 시작해서 이때까지 7차례 걸쳐서 포착됐다는 겁니다.
문제는 CCTV 하나에서 포착됐다라고 하면 하나를 안 보면 아예 못 보는 거잖아요. 그건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오늘 군 당국에서 발표한 것에 따르면 CCTV뿐만 아니라 열화상감시장치, TOD 등등 해서 각각 다른 데 7군데나 포착됐다는 거예요.
결국 뭐냐 하면 이날 또 그렇게 날씨가 그렇게 흐린 게 아니라 이날 또 날씨는 괜찮았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무도 못 봤다는 거예요.
즉 이건 뭐냐 하면 한 사람의 경계 실패가 아니라 총체적인 경계 실패였다는 것에 심각성이 있는 겁니다. 즉 누구 하나는 봤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전 과정을 보면 그 누구도 보지 못한 이런 상황이 되어버리니까 결국 이게 지금 끝나고 나서도 북한 방송이 나오면서 뒤늦게 우리가 갔다는 사실을 알고 확인해 보니 그때 유류품도 확인되고 영상에 찍혀 있는 것도 발견되고 그러니까 북한에서 방송을 안 했으면 아무도 모를 뻔했어요.
더군다나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이번 영상기록장치가 고장이 나 있었대요. 그 전 것은 또 지워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군인들이, 예를 들어서 이날 처음 경계 서는 병들이 아니잖아요.
매일같이 경계 서는 사람들이에요. 그러면 아무리 열화상장치가 부유물과 구분이 안 됐다고 하면 영화상장치 같으면 사람이 구분되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이게 도대체 경계를 한 것이냐. 그런 어떤 근본적인 질문부터 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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